메이저놀이터

메이저놀이터 바로가기 위한 수단

메이저놀이터 그 전에 출산 교실에서 라마즈 호흡법 잘 가르쳐주신덕에 그나마 좀 나았던것같아요. 11시가 되어 수축그래\

프가 100을 찍을 때 쯤 드뎌 4센치가 열렷다고 하시며 무통주사를 놔주겠다고 해시더라구요/ 그래서 무통 맞고 촉진제는 잠

시 중단 했던거 같아요. 드디어 나에게도 무통천국이 오겠구나 했는데 정말이었어요. 무통중에는 자궁 수축은 느껴지긴하는

데 고통은 없어서 살 거 같앗어요. 근데 확실히 자궁수축 간격도 좀 길어지더라구요. 무통은 두 시간 정도 지속된다고 하셨는데

저는 1시간 반정도 지속 되었던 것 같아요. 12시 넘어서 12시 반쯤 이었나? 자궁수축 정도를 보시더니 다시 촉진제 투여를 시작

했던 거 같아요. 무통빨이 끝나가면서 다시 아파오고 그후 내진을 하는데 6-7센치 열렸다고 하셨고 무통을 더 맞을수 없냐고 여쭤

보았으나 그러면 진행이 안된다고 하셔서 시무룩했더랬지요. 이때부터는 진짜 저 혼자와의 싸움이었어요. 정신똑바로 차리고 라

마즈호흡을 해야 그나마 고통이 덜하고 아기한테도 산소 공급이 잘 된다는 생각으로 정말 살기 위해 라마즈 호흡을 했어요. 지속

적으로 수축그래프는 100정도 되고 있었고요. 하도 폭풍호흡을 해서인지 과호흡 때문에 온 몸이 사시나무 떨듯이 떨리고 머리까

지 저려오는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한 번 씩 호흡이 약해지면 옆에서 남편이나 간호사 샘이 아기 심박수가 떨어지고 있다며 같이 호

흡해주고 격려해줘서 더 힘을 낼수 있었네요. 1시 – 1시반쯤부터는 대변마려운 느낌이 슬슬

들기 시작했고 힘주기연습을 해보자고 하셔서 출산 교실에서 배운대로 숨크게 들이쉬고 참으면서 항문에 힘을주는 연습을 했어요. 진

통 와중에 힘을 주려니 자꾸 배에 힘이 들어가서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어요. 중간에 내진으로 더 길을 넓혀주시기도 하고 배를 눌러서 도와주시기도 하는데 배를 눌러주실때는 순간 엄청난 공포감이 오더라구요. 그치만 그렇

게 해주신 덕에 좀더 금방 나올 수 있었어요. 저혼자힘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하셔서 해주신거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간

에 염원장님께서 보러와주시고 2시쯤 분만

가능할 것 같다고 해주시고 가셨는데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다 생각하니 힘이 나더라구요. 좀만 더 버티자하면서 버티고 계속 힘주는

연습하다가 어느순간 이제 거의 다 됬다고 좀만 더 힘줘보자고 하시더니 갑자기 침대가 일사분란하게 변형되었어요. 이제 원장님 오시

고 분만하나보다 했는데 정말 원장님 오시고 마지막 힘을 다해 두 번인가 길게 힘주고는 2시12분에 아가가 세상 밖으로 나왔네요. 분

만직전 제모랑 회음부열상방지주사랑 회음부 절개가 금방 이루어졌던 거 같은데 넘 정신이 없어서 정확히 언제 하신건지도 모르겠어요

. 아가는 다행히도 태변을 먹지 않았고 나오자마자 잘 울어주었어요. 제가 평소 눈물이 많아서 제 아기를 낳는 순간에도 눈물이 날 줄 알

았는데, 힘들어서 그랬는지 눈물은 안나더라구요. 그래도 뱃속에서 잘 버텨서 건강하게 나와준게 너무너무 고마웠어요 ᅲᅲ아기와 같

이 사진도 찍어주셨는데 표정을 좀만 더 밝게 찍을걸 후회되네요. 그리고 시작 된 후처치 화음부를 꼬매는 느낌은 그렇게 좋지는 않았어

요. 그리고 두 시간 이상 분만실에 그대로 있으면서 출혈 확인해주시는데 저는 출혈이 금방 멎지는 않았는지 거즈로 두 번정 도 내부를 지

혈해주셨어요. 그것도 저는 생각보다 좀 힘들었어요. 분만만 하면 다끝나는 줄 알앗는데 자꾸 아래를 건드리게 되니까 그랬던거같아요.

렇게 후처치 끝나고 입원실로 향했는데 1인실 만실이라 4인실 하루 머물고 그담날은 1인실로 변경되었어요. 분만 후 먹는 저녁밥은 맛있었

어요. 다만 저는 입이 너무 말라서 시원한 물이 가장 땡겻고 식욕은 생각보다 없었어요. 담날부터는 식욕이 돌아와서 엄청 잘 먹었구

요. 밥과 간식 모두 정말 맛있어요. 그리고 1인실은 정말 떠나기 싫었네요. 조리원 굳이 안가도 될거같은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입원

실에 있다보면 중간씩 혈압도 재주시고 상태 확인도 해주십니다. 아프면 진통제도 놔주시고 너무 다들 친절하세요. 이밖에 좋았던 점

은 힐링센터에서 마사지 2회 받았던거랑 샴푸실 이용, 족욕, 아쿠아젯 등 이용했던 부분이에요. 베이비샤워 프로그램으로 남편이 아

기 목욕시키는 교육 해주시는 부분이랑 목욕 교육 선생님 정말 친절하시고 확실히 전문가 같아요. 모유수유 교육 해주시는게 가장

좋았어요. 모유수유 선생님 정말 인내심을 가지고 아기가 어떻게든 젖을 물게 해주셔요. 아기를 대하는 태도나 목소리도 너무 친절하

시고 전문성이 느껴집니다. 화장실 좌욕기 이용했는데 자연분만시 좌욕하면 회복이 빠르다고 해요. 그리고 모든 분들이 항상 친절하시

고 시설이 좋아서 여기에서 출산한게 너무 만족합니다. 대학 병원이랑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너무 만족합니다. 우선 제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지금은 제 작년에 환갑이 넘으신 친정엄마와 5분 거리내 살고있고 저희 엄마도 아들밖에 모르시는 외할머니 땜에

엄마 형제 2남 2녀 중 장녀이십니다. 저는 집에선 학교가 10분 거린데도 외할머니가 싫었던 저희 엄마는 완전 시골인 곳에서 버스끊기면

2시간 가량 걸어가야 하는 그런 엄마의 외할머니집에서 자랏기에 저희 친정엄마도 부모의 사랑을 못 받고 자라셨어요. 저한테는 그래도

너네 외할머니 보다는 너한테 잘하는 거라고 하시네요. 6살 때부터 엄마의 동네 슈퍼에 전화 한통에 저는 억지로 도살장에 끌려가는 사람

처럼 검은봉지에 초록색 병의 술을 사오게 심부름도 마다하지 않으셨어요.